반응형
민생회복 쿠폰으로 100잔의 커피를 건넨 이름 없는 시민
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
2025년 7월 30일, 이른 아침.
머니투데이의 한 뉴스가 조용히, 그러나 진하게 가슴을 울렸습니다.
"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…소방·경찰에 '커피 100잔' 돌린 시민"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.
정부에서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.
이 쿠폰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생활을 도우려는 정책의 일환이었지만,
어떤 이에게는 그저 '내 삶을 위한 소비'에 그치지 않았습니다.
한 시민은 이 쿠폰을 들고 커피 전문점을 찾았고,
그곳에서 무려 100잔의 커피를 구입해
지역 소방서와 경찰서에 전달했습니다.
그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었습니다.
밤낮없이 현장을 지키는 이들에게 전하는,
작은 ‘위로’이자, ‘고마움’이자, ‘함께 살아가는 마음’이었습니다.
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말했습니다.
"이름도 남기지 않은 분이셨지만, 그 마음은 오래도록 기억될 겁니다."
경찰서의 한 요원도 덧붙였습니다.
"이 한 잔의 커피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격려가 되는지,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."
소비는 마음의 방향을 드러냅니다
그저 나 하나 편하고자 쓰는 소비도 있지만,
내가 받은 혜택을 이웃을 위해 나누는 소비는
더 깊고 오래 남는 온기가 되어 세상을 적십니다.
그 시민의 선택은 나눔이 특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.
쿠폰 하나로도 세상은 따뜻해질 수 있음을 증명했지요.
우리 모두가 조금 더 눈길을 나누고,
조금 더 마음을 내보일 수 있다면,
이 여름도 참 견딜 만한 계절이 될 수 있을 겁니다.
뉴스 출처
- 머니투데이 / 채태병 기자
- 기사 제목: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…소방·경찰에 '커피 100잔' 돌린 시민
- 보도일시: 2025.07.30. 오전 5:52
반응형
'오늘의 뉴스와 마음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치맥도, 생수도 반값! 8월 편의점 물가 안정 전쟁 돌입 (31) | 2025.08.04 |
---|---|
작은 직감, 한 생명을 살리다 — 전주 편의점에서 일어난 이야기 (5) | 2025.08.01 |
눈물의 방학식 될 뻔… 제주 시민영웅들이 구한 아이들의 이야기 (27) | 2025.07.29 |
42.8도의 침묵, 하늘 아래 쓰러진 작은 생명 (27) | 2025.07.28 |
오늘의 뉴스와 마음이야기정치의 그늘에도, 인간의 온기가 스며듭니다 (20) | 2025.07.26 |